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전시와 공연,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즐길 수 있는 예술거리축제인 '2016 열린예술장터 범어'가 열린다. 올해로 4회째가 되는 '열린예술장터 범어'는 입주예술인의 오픈스튜디오와 장르별 예술체험프로그램, 기획공모전시 및 아트마켓, 버스킹 공연 등 각양각색의 예술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0개의 스튜디오에 입주한 범어아트스트리트 작가회가 준비한 오픈스튜디오는 각 스튜디오별로 공간구성을 새로이 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예술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기간 중 포티아 가죽공방(작가 임현지)과 한올(대표 전금연)에서는 'Fabric & Leather'란 제목으로 특별연합전을 스튜디오 7번에서 개최한다.  스페이스와 벽면갤러리에서는 3개의 전시가 동시에 진행된다. 자체기획전시인 '애니+팝 페스타'展, 기획공모전시로 선정된 청년작가들의 'UNDER-WAY展'과 김영규 작가의 'Vapor wave' 展이 26일부터 오는 9월24일까지 이어진다. 벽면갤러리의 '애니+팝 페스타展'은 애니와 캐릭터를 소재로 작업하는 대표 작가 10인의 평면, 설치 작품으로 구성해 친숙하고 재미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행사기간 중 기획공모전시와 연계한 예술체험으로 인형, 애니메이션 만들기와 드로잉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27~28일 이틀간 진행되며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당일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거리축제를 한층 흥겹게 만들어주는 버스킹 공연은 3일간 오후 2시, 4시, 6시에 벽면갤러리 입구에서 펼쳐지며 재즈, 클래식,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연주 실력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할 9개의 공연단체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외 손수 만든 창작예술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아트마켓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3일간 펼쳐진다. 핸드메이드 액세서리나 소품을 비롯해 패브릭, 퀼트, 비즈, 우드 등 다양한 소재의 공예품을 판매하는 마켓참여자가 30여팀 이상 참여해 저렴한 비용으로 공예품들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특별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수정의 페이스 페인팅 및 네일아트 체험이 준비돼 있으며, 범어역 8번 출구 벽면에는 시민들이 직접 작가가 돼 그림을 완성해가는 '스티커 벽화그리기:나도 애니팝 작가' 행사를 진행한다. 프로그램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범어아트스트리트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053-430-1267~8.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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