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과 대구시가 제작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가 '하얼빈 엔터테인먼트그룹 유한 책임공사'의 초청으로 지난 11일~14일 중국 '하얼빈 대극원'에서 현지 언론의 호평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DIMF에 따르면 연일 만석을 기록하며 마지막 날은 암표상까지 등장하는 등 현지 관계자들도 놀라게 만들며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거둔 뮤지컬 '투란도트'는 UN이 선정한 음악도시 하얼빈에서 열리는 중국 3대 음악제인 '제33회 하얼빈 여름 음악회'의 유일한 해외 초청 뮤지컬 작품이자 '하얼빈 대극원(하얼빈 그랜드 씨어터)'대극장 완공 후 첫 뮤지컬로서 언어와 국가의 장벽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가진 힘을 여실히 보여준 하얼빈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전했다는 평가다. 1620석의 객석을 가득 채우며 하얼빈 관객들의 끊임없는 박수세례를 받은 뮤지컬 '투란도트'는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와 웅장한 군무를 바탕으로 중국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한국 창작 뮤지컬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얼빈의 대표 언론사인 '신만보'는 "정상급 극장과 정상급 뮤지컬의 만나 정상급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고 보도하며 주요 뉴스로 다뤘다. '하얼빈일보'는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고 신비와 우아함이 함께한 작품" 이라 보도했고 지난 11일 첫 공연에 몰려든 취재진으로 인해 갑작스레 열린 기자간담회서 중국 CCTV, 흑룡강성 위성TV, 하얼빈 TV, 하얼빈 라디오 음악채널 등 많은 매체가 몰려와 한국 창작뮤지컬에 대한 관심과 완성도 높은 작품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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