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중국 연변 이육사문학제가 22일부터 4일간 중국 연변대학교에서 열린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이육사의 독립정신과 문학적 혼을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조선족 학생들에게 민족적 자긍심과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한글문예창작대회, 학술대회, 문학강연, 시화전, 시낭송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도진순 창원대 교수는 '육사의 절정, 강철로 된 무지개와 Terrible Beauty', 김관웅 연변대 교수는 '이육사, 윤동주 비교론'을 주제 발표한다. '현대시'로 등단한 주병율 시인은 '글이 말한다, 글이 존재를 말한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한국과 중국의 시인 25명의 시화전 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조선족과 한족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한글작품 시상식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시인이며 독립투사인 이육사의 정신을 되새기고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