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어머니 향사 박귀희 명창의 업적을 기리고 가야금병창의 계승발전을 위해 지난 1·2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된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 및 '칠곡 향사 가야금병창 전국대회'가 많은 참여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칠곡 향사 가야금병창 전국대회는 전국에서 총77개 팀(개인·단체) 176명이 참가해 5개 부문별(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신인부)로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국회의장상이 주어지는 영예의 향사대상(상금5백만 원)에는 이슬이(28,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 대학원 재학)씨가 수상했다. 한편, 칠곡보 생태공원에서는 향사 기념사업회 공동추진위원장 안숙선, 김덕수 씨를 중심으로 남상일, 송소희 등 국내 정상급 국악인 및 제자 200여명이 참여한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이 펼쳐져 많은 관람객들에게 수준 높은 전통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하는 큰 감동의 자리를 마련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국악 교육의 선구자로 한평생을 바치셨던 박귀희 명창의 혼을 다시금 느끼고, 그 숭고한 뜻을 되살려 계승해 나감으로써 자랑스러운 지역의 전통문화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라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