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재단 축제사무국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대구 최초로 축제학교를 개교한다. 청년축제를 준비하며 몇몇 도시에서 축제학교가 일시적으로 문을 연 적은 있지만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상시로 문을 연 것은 전국에서도 처음이다. 대구축제학교는 올해 성공적인 컬러풀대구페스티벌 개최를 발판으로 더 나은 퍼레이드를 연출하기 위해 축제 기획에서 연출, 분장, 의상, 소품에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인문학 강의까지 '대구의 모든 것', '축제의 모든 것'을 교육한다. 이로써 내년 축제를 올해부터 준비하는 대구시민들의 열정을 축제학교에서 구현하고 시민들이 만들고 시민들이 즐기는 시민축제의 성격도 더욱 강화하게 된다. 특히 이를 통해 내년 컬러풀 퍼레이드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축제학교는 전국적인 명성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특강을 마련하고 토론과 실습, 워크숍과 탐방, 발표회 등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는 교육과정으로 구성해 축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를 통해 대구 축제의 전반적인 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또 축제 실무뿐 아니라 2.28 민주운동과 국채보상운동 등 대구의 역사와 상징, 문화예술에 대한 강의를 통해 컬러풀 퍼레이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개성도 축제를 통해 표출시키게 된다. 대구축제학교장은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인 류형우 대구예총회장이 맡고 축제의 연출과 기획, 분장과 의상 등 각 분야 10여 명의 교사가 위촉된다. 교육은 6개월(올해 11월~내년 4월) 과정으로 11월 첫 주부터 4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진행된다. 학생은 70명으로 수강료는 무료이며 강의는 대구예술발전소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내년 5월에는 또다시 6개월 과정으로 2기를 모집하게 된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자에게는 ▲대구축제학교 교육과정 수료증 발급 및 우수 교육생 표창 수여 ▲2017 컬러풀대구페스티벌 퍼레이드 집중 컨설팅 지원 ▲시민기획프로그램 참여 및 기회 제공 ▲대구시 대표축제 및 문화행사 참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 뿐만 아니라 대구에서 열리는 축제에 운영 스태프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류형우 학교장은 "대구축제학교는 축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대구 축제가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효과뿐 아니라 대구의 역사와 문화, 예술까지 이해할 수 있는 문화 인문학교의 역할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생 모집기간은 10일부터 25일까지이며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컬러풀대구페스티벌 홈페이지의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dgfestival@naver.com) 또는 팩스(053-422-0995)로 신청하면 된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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