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지난 4월부터 공원 내 장보고관에서 열고 있는 '프라모델(Pla model) 창의 체험전'이 어린이에서 부터 성인에 이르기 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6일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이 체험전은 경주엑스포가 '2016년 상시개장'과 자유학기제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이다. 어린이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엑스포공원의 특성을 고려해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 포커스를 맞춰 기획됐다.  눈에 띄는 점은 어린이 관람객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열광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말을 이용해 부산이나 수도권에서 방문해 프라모델 만들기를 배우고 고급 프라모델을 주문하는 이들도 많다. 프라모델이 '키덜트 장난감'이라고 불리는 이유이다.  프라모델은 인물, 건물, 자동차, 비행기, 배 등을 플라스틱으로 만든 조립식 모형 장난감으로 직접 장난감을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집중력·색채감각을 키울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높다. 실제로 지난 22일에는 경산교육지원청 부설 영어영재캠프에서 100명의 학생들이 방문해 프라모델 교육을 받고 직접 만들어보는 등 체험을 진행했다. 그 외에도 기업체나 학교 등지에서 단체 체험을 위해 방문하는 등 관심이 뜨겁다.  경주엑스포에서 프라모델 창의체험전을 운영하고 있는 프라모델 공작소 '건담 매니아' 김시준 대표는 10년 이상 프라모델 공방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열린 세계물포럼에서도 작품을 전시·시연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대표는 최근 첨성대, 석굴암, 경주타워 등 경주 대표 관광지와 프라모델을 연계한 작품을 만드는 등 꾸준히 새로운 작품을 제작·전시해 하고 있다. 그는 "관람객들이 종이박스 로봇 다리 사이로 들어가거나 기대기도 해서 자주 보수를 해줘야하지만 어린이들이 활짝 웃는 것을 보면 하나도 귀찮지 않다"고 말했다. 장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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