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주작가릴레이展의 열두 번째 작가, 윤영진 씨의 전시가 경주예술의 전당 알천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윤영진 작가는 흙을 구운 도예작품, 한지에 채색한 평면작품, 플라스틱(FRP) 공예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지난 십 수 년 간 작업한 작품들을 한 곳에 모은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전형적인 장르를 초월해 완성된 다양한 작품들은 다분히 그의 호기심 때문이다. 그가 "내 작업은 분야가 없었다"고 고백하는 것처럼, 상황에 따라 재료를 선택한 후 작품구상을 한다고 했다. 덕분에 관람객들은 작품감상을 뷔페와 같은 풍성함 속에서 맛을 보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9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며 윤작가를 만나려면 당일 전시장으로 오면 된다. 윤영진 작가의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박원섭 작가(회화)가 22일 바통을 이어받는다. 한편 (재)경주문화재단의 지역 예술가 전시지원사업인 '경주작가 릴레이展'은 작년 8월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명의 작가가 오는 12월 1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에서 릴레이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