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독도·사진)은 2017년도 예산안 부별심사 비경제분야 질의에서 국립경주박물관 전시관 내진 보강과 점점 심해지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한 단속 역량강화를 위해 관련 예산의 대폭적인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경주지역에서 일어난 관측상 최고 규모(5.8)의 지진 발생과 관련하여 "국립경주박물관의 특별전시관, 서별관, 월지관 등 내진설계기준 제정(1988년)전에 준공되었지만 그 이후 내진보강을 하지 않아 지진에 취약한 상태로 있다"며, "관람객의 안전과 영구 보전되어야 할 문화재 보호를 위해 이 전시관 등의 내진보강을 위한 예산(54억원) 증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지진대책과 관련하여 "국민의 관심이 뜨거운 시기에 전폭적인 예산지원으로 확실한 지진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고, 내진설계를 모든 건축물에 적용하는 방안과, 실효성 떨어지는 간접지원 보다는 국가보조금 등 직접지원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또한 지난 10월 7일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해경의 고속단정을 침몰시킨 중국어선에 대한 수사가 엄정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한 후, "불법 중국어선 단속강화 종합대책은 수립되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예산이 정부 예산안에서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단속 전담 함정 12척 건조와 함포 시뮬레이션 훈련장, 공용·개인화기 탄약 보강 등 장비보강을 위해 내년에 126억원의 추가예산 반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