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시민과 소통하는 전시를 위해 오는 12월 13일부터 내년 3월 12일까지 특집전 '소중한 추억, 나만의 보물'을 연다고 8일 밝혔다. 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흔히 국립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토기나 자기, 고문서나 불상 등 주요 문화재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이 간직하고 있는 사진, 제작물을 비롯해 개인마다 사연이 담긴 소중한 애장품도 응모할 수 있다. 일반시민, 관람객이 소장하고 있는 역사, 고고, 미술품 등 문화재는 물론, 평소 개인적으로 아껴두고 간직하던 물품이나 전시하고 싶었던 개인의 보물, 또 가족 간의 사연이나 추억이 담긴 애장품 등을 모집하고 있다. 응모 점수는 1점에서 여러 점 모두 가능하다. 응모한 애장품 가운데 3∼4건을 선정하고 내달 13일부터 내년도 3월 12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특집전 '소중한 추억, 나만의 보물'을 개최한다. 응모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문화상품권과 국립경주박물관 도록을 증정할 예정이다. 모집마감은 오는 30일까지 이며, 응모처는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 '특집전 소중한 추억, 나만의 보물 담당자' (054-740-7535, 이메일 yhyi@korear.kr)에게 하면 된다. 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일반시민과 관람객의 소장품을 전시함으로써 전시를 다양화하고 또 이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고자 올해부터 전시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