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국민화합(영·호남) 전진대회가 10일 전북 남원시 사랑의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는 경북도와 전라북도 공동으로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이 화합되고 하나 되는 통합사회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는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이종평 경북도협의회장 등 경북도 인사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이환주 남원시장, 신상엽 전라북도협의회장 등 경북·전북회원 2천500여명이 참석했다. 1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국민화합운동에 공이 많은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영·호남 화합 풍선날리기 퍼포먼스, 국민기초 질서 확립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식후행사로 화합한마당과 지역 문화 유적지 탐방으로 진행됐다. '국민화합 전진대회'는 1999년 경북도협의회와 전라북도협의회가 국민화합은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야할 시대적 과업임을 인식하고, 국민화합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또 1999년 10월 전라북도 무주에서 처음 열린 이후 한해씩 번갈아 가며 열리고 있으며, 지역·세대·계층 간 장벽 허물기에 앞장서는 등 영호남의 화합과 발전을 이끄는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은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가는 국민통합정신으로, 바르게살기운동의 3대 이념인 진실·질서·화합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밝은 공동체 구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는 평소에도 자발적으로 학교폭력근절, 청소년 선도활동, 법질서 캠페인, 방범활동, 무료급식 봉사활동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노력하고 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영남이나 호남이나 '바르게 사는 마음'의 출발은 똑같은 만큼 그것은 바로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다"며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바르게 사는 마음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