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오페라하우스가 23일, 26일 각각 두 편의 뜻 깊은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특별히 구성했다. 지난 6월 대구에 가곡 부르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함께 부르는 우리가곡데이'가 더욱 알찬 구성의 시즌2로 돌아왔다. '함께 부르는 우리가곡데이Ⅱ'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아름다운 한국 가곡을 새롭게 알리고 널리 보급하기 위해 준비한 기획으로 무대와 객석이 서로 소통하고 참여하는 신개념 음악회다.  이번 공연은 테너 김신환과 '그리운 금강산' 등 주옥같은 국민 가곡들을 만들어낸 작곡가 최영섭, 테너 박범철, 성악가 몽세라 카바예가 차세대 유망주로 선정한 소프라노 조지영 등 유명 음악인들이 총출동해 관객들과 함께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연주한다.  23일 저녁 7시30분에 펼쳐질 '함께 부르는 우리가곡데이Ⅱ'는 유쾌한 '토크'와 즐거운 '함께 부르기'가 있어 마치 학창시절 재미있는 음악수업시간으로 되돌아간 듯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입장객에게는 함께 부를 가곡들을 수록한 악보집이 무료로 증정된다. 전석 1만원.  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최고의 오페라' 속 '최고의 명장면' 만을 골라 감상할 수 있는 갈라콘서트를 준비했다. 이번 기획은 '아이다'의 '개선행진곡',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로엔그린'의 '결혼식 합창' 등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페라의 유명 합창들을 중심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연주곡, 아리아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이날 공연은 미국 탬파 오페라극장의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다니엘 립톤의 지휘로 진행되며 소프라노 서선영과 테너 이정환, 바리톤 석상근 등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상급 성악가들과 오페라 전문 합창단의 노래, 그리고 프로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함께해 웅장하고 강렬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300여명의 합창단원과 100여명의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참여로 사상 초유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공연에는 특히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합창단이 협연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R석 3만원/S석 2만원/A석 1만원.  두 편의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전화(053-666-6024)예매가 가능하다. 단체, 문화패스 및 예술인패스 소지자 등 기본적인 할인혜택 외에 올해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 50% 특별할인(본인에 한함)도 한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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