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재단이 생활문화활성화지원사업의 연간 운영결과 발표회를 마련했다. 시민의 자발적 문화활동을 확산시키고 생활문화인에게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한 이번 발표회는 '2016 근로자 생활문화제'와 '2016 생활문화동아리 종합발표회'로 각각 2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오는 26일 혁신도시내 한국가스공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2016 근로자 생활문화제'는 대구문화재단 생활문화팀에서 운영하는 '근로자생활문화지원프로그램'의 결과발표회로 지역 직장인들의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과 함께 문화를 통한 일상의 재발견과 향유권 확산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강좌수강생인 직장인들의 작품전시 및 공연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을 위한 밴드 공연, 마술공연, 지역 전문예술인과 직장인들의 협연공연 등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있어 바쁜 직장생활속에서 틈틈이 익혀온 악기연주와 민화, 캘리그라피 등의 전시작품은 통상적인 문화예술적 가치를 넘어선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또 12월3일 혁신도시내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키콕스홀에서는 '2016 생활문화동아리 종합발표회-동go동락! 함께 걷고, 함께 즐기다!'가 열릴 예정이다. 2016 생활문화활성화지원사업으로 생활문화동아리의 인식확산과 활동역량 강화를 위해 전시·공연활동지원사업,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동아리·전문인력 파견사업 등을 운영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행사로 사업에 참여한 32개 동아리, 360여명의 생활문화인들이 함께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동아리들이 개별공연 형식에서 벗어나 매개인력인 생활문화코디네이터가 중심돼 아트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또는 협연공연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현재 생활문화 동아리들은 수성못 야외공연장을 활용한 공연활동과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동아리 공동연습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대구문화재단 심재찬 대표는 "이번 결과발표회를 통해 지역 생활문화의 저변확대와 잠재적 생활문화인들을 확산하고 동아리 간 네트워크 조성과 생활문화활성화지원사업을 유기적으로 운영해 시민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