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의원(새누리당, 경주시·사진)이 노후된 경주지역 교량 재가설 공사에 필요한 특별교부세를 또다시 확보했다. 김 의원은 21일, 진현동 물미교(2억원)와 하동 큰마을교(2억5천만원) 교체공사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4억5천만 원을 국민안전처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에 동천동주민센터 신축(8억원)을 시작으로, 천북면 물천교 재가설(5억원), 보문단지 진입로 확장(10억원), 황남동 역사문화 미관지구 정비 및 개보수(10억원)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김 의원은 국회 등원 6개월만에 총 37억5천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이번에 재가설 될 물미교와 하동 큰마을교는 노후로 인해 균열 및 처짐이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상태가 심각하다. 또한 교량폭이 협소해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 주민과 차량의 통행에 큰 불편을 초래해 왔다. 더욱이 하동 큰마을교는 불국사를 찾는 관광객의 숙박시설 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안전사고의 우려가 컸던 곳이다. 이로써 경주시는 해당 2개교에 대해 내년까지 총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량 재가설과 함께 인근 도로를 정비하고 협소한 교량 폭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이번 국민안전처 특별교부세 확보로 사업추진이 한층 수월해 질 전망이다. 물미교와 큰마을교 재가설이 차질 없이 완료되면, 인근 120가구 350여 명의 주민은 물론,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편의 증진 및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하루빨리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경주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히며 "지난 지진으로 극심한 물질적, 심리적 고통을 겪은 경주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