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뮤지컬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운행하고 있는 제2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두 번째 성과발표회인 '리딩공연'을 지난 19일 한영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의 문예진흥기금 보조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제2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 교육생들은 7개월간 과정별 및 통합과정의 교육커리큘럼을 통해 입문반 6작품, 전문반 4작품 등 총 10개의 새로운 창작뮤지컬을 탄생시켰으며 지난 주 토요일 대사와 뮤지컬 넘버만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리딩공연 형태로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무대를 가졌다. 배우과정 교육생들의 출연으로 팀별로 진행된 '리딩공연'은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뮤지컬 전문가이며 '제2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를 이끌어 가고 있는 전문 강사진이 함께 참석해 교육생들의 성장을 직접 확인하고 탄생된 창작뮤지컬에 대한 평가 및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 변희석 음악감독은 "뮤지컬에 처음 입문하는 교육생들이 자신의 인생과 가치관을 담아 글과 곡을 써왔고 그 결과물로 새로운 창작뮤지컬을 탄생시켰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으며 이 작품들이 탄생하기까지 놀라운 열정과 노력으로 최선을 다한 교육생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리딩공연'을 통해 발표된 총 10개의 창작뮤지컬 중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오는 12월23일 최종 성과발표회로 진행될 '쇼케이스'무대를 통해 다시 소개될 예정이다.  참신한 소재와 음악, 배우들의 열정이 담긴 10개 작품은 각 작품마다의 재미와 개성이 돋보였으며 최종 '쇼케이스'무대는 전문반 과정의 '원스 어게인'(작가 김지식, 작곡 임민홍)과 입문반 과정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작가 김상미, 작곡 박서로)이 선정됐다. 뮤지컬 '원스 어게인'은 전생에 쌓은 업으로 인해 한 번 더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주인공 '미스터'가 여고생 '소미'의 몸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죄를 용서 받아 환생의 기회를 얻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며 뮤지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은 1434년 벨기에를 배경으로 이탈리아 출신 상인 '아르놀피니'와 대부호의 딸 '체나미' 부부의 저택에 하녀 '마리아'가 들어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박정숙 DIMF 총괄운영 실장은 "10개 작품 모두 무대를 통해 보고 싶을 정도인데 2작품만을 선정할 수 밖에 없어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다른 작품들도 무대에서 소개될 기회가 꼭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딤프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창작뮤지컬 제작에 대한 지원, 창작자와 배우 등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DIMF는 원활한 사업운영을 위해 팀장 1명 및 사원 3명의 인원을 충원 하기 위해 채용공고를 내고 제11회 DIMF의 성공적인 개최에 노력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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