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자고등학교가 학생활동 중심의 학교축제인 '제35회 어우렁 더우렁 곡옥비천제'를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열었다.  24일에는 교내 30개의 자율동아리 및 창체동아리가 참여해 동아리 부스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운동장에서 동아리부스를 운영하는 학생들의 열성적인 활동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체험부스, 캠페인부스, 판매부스, 게임부스, 바자회 부스 등 동아리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교직원과의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25일에는 학급별 테마 창업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학급별로 음식점, 카페, 귀신의 집 등 창업 주제를 선정해 홍보하고 판매 및 체험가게를 운영하며 창업활동의 의미를 느껴볼 수 있는 계기를 가졌다. 특히 축제기간 중에 열린 종합예술제는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학생들은 전통무용인 부채춤과 학급 합창, 연극, 뮤지컬, 댄스, 반고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무대를 뽐냈다.  경주여고 학생자치회 대표 남혜수 학생(2학년 부회장)은 "정성들여 준비한 축제에 전교생이 모두 즐거워하고 만족해하는 것 같아 기쁘고 축제에 대한 기억이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순관 교장은 "학생들의 축제준비과정을 지켜보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숨은 재능과 소질을 엿볼 수 있었고,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만든 훌륭한 축제였다"라고 했다. 장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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