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오는 3일 영천시민회관 스타홀에서 무용 '포은의 혼(충·효·호국)! 빛이 되어'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2016년 경상북도 지역협력형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연은 영천시민회관의 상주단체인 이언화무용단의 특별기획공연으로 영천시의 3선현 중 하나인 포은 정몽주의 혼에 대한 내용을 한국무용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포은 정몽주의 충·효·호국 정신에 초점을 맞추어 새로운 춤 예술로 승화시켜 아름답게 표현하고자 한다. 혼을 부르는 울림, 혼을 불태우는 열정, 혼을 위한 선율, 혼을 부르는 소리, 혼을 달래는 푸리, 혼을 위로하는 불꽃'을 타악협주곡, 댄스, 비아트리오, 살풀이 등 다양한 구성으로 포은 정몽주의 정신을 담아내려 한다. 또 4장으로 이루어진 한국창작무용 '포은의 혼(충·효·호국)! 빛이 되어' 공연이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정몽주와 이방원의 유명한 일화를 바탕으로 '하여가'와 '단심가'를 주제로 한 공연도 준비되어 있으며, 끝까지 고려왕조를 지켜야 한다는 정몽주의 굳은 신념을 느낄 수 있는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사)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와 타악그룹 자유, M·F댄스팀이 특별출연해 이언화무용단과 함께 멋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무료로 만나볼 수 있으며 포은의 정신과 무용의 앙상블이 만들어내는 향기로운 무대로 겨울밤을 가득 채워줄 것이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