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원(경제환경위원회·사진)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의 무사안일한 조직문화 개선에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제246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자청의 업무와 비효율적인 인력활용에 대해 대구시가 전면적으로 재진단할 것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수성의료지구 개발관리부문 인력과 완료된 사업지구의 관리인력 소수만 유지시키고 사업지구관리 나머지 인력을 대구시 현업부서로 재배치하고 경자청의 무사안일 조직문화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또 해외기업유치조직을 유지하는데 대구시 공무원이 56명이나 파견됐지만 극히 미미한 성과 현실을 강하게 질타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08년 지역의 역량을 총동원해 지정됐고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해까지 국·시비를 합쳐 3581억원을 경자청에 지원했지만 현재 외국인 투자유치는 신고액기준으로 총 21건 1억9900만달러(약 2400억원)로 그간 경자청에 지원된 예산에도 못 미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장 의원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경자청이 감시와 통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책임자도 없어 조직이 방치된채 있었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상생보다 상호경쟁 하도록 만든 비효율적 조직구성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대구시에 이를 보완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