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특색 있는 고유한 문화를 발전 시키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복지를 실현하고자 7개 시·군에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나섰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문화도시사업 구미시·포항시, 문화마을사업 영천시·문경시·영양군·고령군·성주군이 선정돼 사업 종료 시까지 국비 4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문화도시사업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광역시와 기초 시·군 단위 도시를 대상으로 5년간 매년 7억5천만원(국비 3억, 도비 1.4억, 시군비 3.1억)을 지원하게 되는데, 사업평가를 통해 최대 7년까지 추진할 수 있다. 구미시는 '산업도시 구미의 문화예술을 통한 리디자인'을 비전으로 지역의 예술인, 문화기획자, 시민단체, 지역인사, 행정 등이 한자리에 모여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시민중심, 시민에 의한 문화도시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는 '철강도시'에서 '융복합형 문화산업도시'조성을 위해 첫해였던 지난해 문화도시 방향성과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사업 실행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문화마을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발굴하고 알려 주민의 정주가치 향상을 목표로 마을단위를 대상으로 3년간 매년 2억원을 지원하지만, 사업평가를 통해 최대 5년까지 추진할 수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영천시, 문경시, 영양군, 고령군, 성주군 등 5개 문화마을을 선정해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주민이 중심이 된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했다. 영천시는 화산면 가상리 별별미술마을에 청년작가 현장교실, 주민 문화만들기 등 추진, 문경시는 마성면 하내1리에 어룡산 전망대 설치, 주말장터, 마을축제활성화 등 추진 등 지속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가 있는 생활'을 목표로 주민이 자율적·적극 참여해 마을의 특성화된 생명력을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앞으로 주민참여형 문화도시와 문화마을을 확대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