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창비가 세월호참사 1000일째를 맞아 지난 9일부터 '금요일엔 돌아오렴: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전자책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작가 기록단과 협의해 15일 까지인 일주일 동안 모든 인터넷서점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했다. '금요일엔 돌아오렴'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 직후부터 그해 12월까지 단원고 희생학생 가족들과 동고동락하며 그중 부모 열세명을 인터뷰해 엮은 증언록이다. 창비는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 힘없는 개인이 느끼는 국가에 대한 분노와 무력감, 사건 이후 대다수 가족들이 시달리고 있는 극심한 트라우마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중요한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