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의 야간 시간대 항공편이 같은 노선의 국적 항공사 중 이용객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에어부산은 2일 부산 출발 주요 야간 시간대 노선인 홍콩, 베트남 다낭, 필리핀 세부, 미국 괌 노선의 7, 8월 성수기를 제외한 탑승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전 노선에서 에어부산의 탑승률이 많게는 1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 같은 이유를 일반적으로 야간 시간대 항공편은 늦은 시간 출발하고 도착하기 때문에 넓은 좌석 간격이나 기내식 제공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짐이 많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 다수라 무료 수하물의 허용 중량도 항공사 선택에 중요한 조건이 된다. 에어부산의 경우 기내 좌석 간 간격이 타 저비용항공사보다 5~7cm 넓고, 전 국제선에서 기내식이 제공된다(후쿠오카 노선 제외). 무료 수하물 허용 중량도 5kg이 많다. 에어부산 박진우 홍보과장은 "야간 시간대 항공편은 낮 시간보다는 다소 힘든 여정이라 운임뿐 아니라 기내 편안함도 중요하다"며 "대형 항공사보다는 저렴한 운임, 기존 저비용항공사보다는 편안하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같은 야간 시간대 노선이면 에어부산을 먼저 선택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