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최근 새해 헌당식을 거행했다. 헌당식은 경북 경주와 김천, 부산 연제구와 사하 구, 경남 김해의 총 5개 교회에서 차례로 열렸다. 하나님의교회는 헌신적인 봉사로 영국 여왕 상 수상, 유엔 연설 등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모두 단정한 외관과 실용적인 내부 구조를 갖춘 새성전은 대예배실, 소예배실, 강의실, 시청각실, 접견실, 다목적실, 성가대실, 식당, 노년실, 영아실, 유아실, 초등실 등 다양한 공간은 안식일, 삼일예배, 절기 등 예배뿐 아니라 성경 공부, 연령별 모임, 초등·유아 교육, 지역민들 간 소통과 화합 등을 위해 활용된다.
경주 하나님의 교회 헌당예배에는 경주는 물론 경산, 포항, 울진, 영천, 청도 등 인근 지역 참석자까지 총 650여 명이 몰려 대예배실과 부대시설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총 2층으로 이뤄진 경주교회 규모는 대지면적 812㎡에 전체 연면적 960.88㎡. 교회 내부와 외관, 그 주변까지 깔끔하게 단장되어 새 성전이 들어선 지 3주도 되지 않지만 이웃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실제로 교회는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에 인접해 있어 이웃과 소통할 기회가 많은 편이다. 문화유적으로 유명한 도시답게 교회와 가까운 거리에도 신라시대 화랑들의 훈련장이었던 황성공원이 자리한 데다, 근처에는 경주와 포항의 젖줄인 형산강도 유유히 흐르고 있어 방문객들에게도 편안한 쉼터가 되고 있다. 경주에 이어 오후에는 김천에서도 헌당예배가 열렸다. 김천 하나님의 교회 역시 예배 참석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예상보다 200여 명이 더 참석해 로비까지 들어찬 인파로 자리가 부족한 지경. 김천과 구미, 안동 등 인근 지역 참석자들까지 약 1000명에 달하는 인원이었다. 한편 성도들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 지난달에는 구정 연휴를 앞두고 전국 각지 하나님의 교회에서 지자체 기관이나 관내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생필품, 식료품, 난방용품, 온열기구, 이불 등을 전달함으로 이웃들의 따뜻한 명절나기를 지원하기도 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전등을 하나보다 열 개를 켜는 것이 더 밝다. 헌당식이 열린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와 전 세계 곳곳에 새 성전이 세워져, 진리의 빛을 환히 밝히는 빛의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