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기업협의회(회장 최우각, (주)대성하이텍 대표)가 7일 인터불고 호텔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대구 경북 지역 주요 수출기업으로 구성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기업협의회는 이날 50여명의 회원 대표가 모인 자리에서 어려운 지역경제를 기업인들의 힘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내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총회에서 대구경북기업협의회 최우각 회장은 "우리나라 대내외 환경이 어렵고, 특히 지역 경제는 한동안 성장 정체와 활력감소에 직면해있다. 이러한 때 일수록 우리 수출기업들이 혁신과 기업가 정신으로 더 큰 해외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과거 대기업 중심이던 대구 경북 지역 경제가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는 강소기업 덕분에 수출부진의 파고를 넘었다. 지역경제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우리 기업협의회 회원들의 책임과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기에 그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기업협의회는 1993년 설립돼 대구 경북 수출기업들의 구심점이자, 지역경제의 기반이 돼왔다. 현재 72개사 기업 대표를 회원으로 두고, 자문위원 19명 등이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지역의 유망 강소기업 9개사가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김규식 지역 본부장은 "기업협의회가 지역 수출기업 네트워킹과 이업종 교류의 장이자, 실질적으로 수출을 도움 받을 수 있는 지역경제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으로 활용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무협 대구경북기업협의회 정기총회에서는 삼성물산 출신이자, 옥션, 이베이, 한국인터넷기업협의회 초대 회장을 역임해 벤처의 대부로도 불리는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을 초청해 '스마트 시대의 글로벌 전략'이라는 주제로 명사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무협 대구경북기업협의회는 올해도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성공적 경영활동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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