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18년부터 활동할 '제9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3월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8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유아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유아들에게 선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문체부는 이 사업을 통해 유아들에게는 올바른 인성함양 기회를, 할머니들에게는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세대를 뛰어넘는 정서적 교감과 교육적 효과가 큰 것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는 2천600여명의 이야기할머니와 7천300여개의 유아교육기관이 참여해 세대 간 따스한 정을 나눌 예정이다. 만 56~70세 할머니는 학력과 자격증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발된 예비 이야기할머니는 연간 70시간 교육과정 이수 후 내년부터 거주 지역 인근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 활동하게 된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많은 여성 어르신들이 이야기할머니가 돼 삶의 의미와 자긍심을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어린시절 손자·손녀들이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이야기를 들으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던 모습에 착안해 2009년 대구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야기 속 주인공을 통해 유아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는 효과가 입증되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김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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