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가 '고급 백화점'이라는 이미지 굳히기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백화점은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하는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본보 14일 14면 보도)과 함께 15일부터 26일까지 1층 특설행사장과 각 브랜드 매장에서 '럭셔리 워치 페어'를 열기로 하면서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번 워치 페어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토니 스타크, 아이언맨과 제임스 본드의 시계로 각각 알려진 예거르쿨트르와 오메가를 비롯해 태그호이어, 브리아틀링, IWC, 위블로 등 13개다. 이 가운데 예거 르쿨트르는 총 10억원 상당의 전시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적 상품으로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매듭을 꼬아 만든 것 같은 다이아몬드 장식의 줄을 가진 '리베르소 꼬도네 듀에토', 곡선형 아라비아 숫자와 마더 오브 펄로 장식된 '리베르소 원 듀에토', 13캐럿의 다이아몬드로 장식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작은 '주얼리 리비에르101' 등이 나온다. 또 단독 보유 상품으로 기계식 무브먼트를 장착한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그랑 컴플리케이션'은 시, 분, 스카이 차트, 날짜, 24시간 인디케이터를 표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마스터 울트라 씬 투르비옹'은 11.3mm의 얇은 두께와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깔끔함을 자랑한다. 이 백화점은 또 IWC를 비롯 율리스 나르덴, 위블로, 반클리프 아펠 등의 기술집약적이면서도 쥬얼리로 유명한 명품 시계도 내놓는다. 가격은 핑크 체크 자켓 44만8천원, 브라운 체크 자켓 46만8천원, 가디건 44만8천원, 가죽 미니크로스백 39만5천원, 블라우스 26만8천원 등이다. 대구신세계 관계자는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 '럭셔리 워치 페어' 등을 준비한 것은 대구신세계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면서 고객에게는 또다른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