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 사회공헌위원회의 '따뜻한' 활동이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다. 15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사회공헌위원회'는 2013년 설립 후 1사1교 악기기부 사업, 인문도서 기부사업, 나눔 교육 등의 교육지원 사업과 함께 기업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무료급식 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기업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2013년도 출범했을 당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모금액은 3억5천여만원으로 적은 편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지난해의 경우 두 배이상 늘어난 7억1천여만원이 모금됐다.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설립 당시 성서공단의 한 기업은 직원들끼리 조금씩 모았는데 이렇게 작은 금액을 기부해도 도움이 될 지 수줍어 하며 문의해 오기도 했고 한 업체 대표는 기부를 하면 정말 뜻깊게 쓰이는지 모르겠다며,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정성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기대 반 우려 반으로 기부하신 분도 계셨다"며 "설립 후 모금액을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했고, 정말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모습을 기업인들에게 보여주면서 신뢰가 쌓였다"고 밝혔다. 위원회이 이처럼 작지만 소중한 정성들을 모아온 결과 2013년부터 지금까지 총 21억원이 모금됐다. 모금액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소중하게 사용됐다. 아름다운 기부활동이 계속되면서 위원회는 지난해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주최한 '국민통합 우수사례'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은 "지역기업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마땅히 해야할 의무가 바로 나눔경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일의 경제종합단체의 역할을 다하고자 기업의 경영활동 지원과 함께, 시민들이 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상의는 14일 지난해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에 동참한 기업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과 김상태 대구상의 사회공헌위원회 회장(㈜평화발레오 회장)을 비롯한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참여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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