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매월 한차례 금요일 오후 4시에 조기 퇴근하는 이른바 한국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도입을 추진한다.  정부는 23일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내수위축 보완을 위한 소비·민생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수출이 다소 회복되고 있으나 소비심리 위축, 고용 둔화 등으로 내수 부진이 지속돼 경기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내수 활성화 정책을 펴기로 했다.  우선 건전한 여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월 1회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지정해 단축근무를 유도키로 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0분씩 초과 근무를 하고 금요일에는 근무시간을 2시간 앞당겨 오후 4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해 전체 근로시간은 유지한다는 방안이다.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3월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에서도 이달부터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에 오후 3시에 퇴근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가 도입돼 오는 24일 첫 시행에 들어간다.  정부는 또 올해 봄 여행주간을 5월1일∼14일에서 4월29일∼5월14일까지로 늘리기로 했다. 여행주간 동안 중부내륙·남도해양·정선아리랑 등 5대 관광열차 주중 이용요금을 30% 할인하는 등 숙박·교통 여행편의를 대폭 제고키로 했다.  아울러 봄 여행주간이 아니더라도 호텔·콘도가 객실 요금을 10%이상 인하하는 경우 올해에 한해 해당 부동산(건물)에 대한 재산세를 30% 경감시켜주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8월부터 KTX·SRT 등 고속철도 예약시 25일전 예약시 30∼50%, 15일전 예약시 20∼30%까지 할인혜택을 높이기로 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