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가 친환경 녹색성장 선도 및 온실가스 절감 추진을 위한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0년부터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설설치 지원사업을, 2016년부터는 지중열 및 폐열이 추가된 냉·난방 시설설치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경북지역본부는 지난해까지 파프리카, 오이, 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도내 26개 농가에 126억원을 지원해 지열 냉·난방시설을 보급했다. 올해는 영양군에서 일괄 수탁받은 영양고추공정육묘장(온실면적: 1만㎡)에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공사가 추진하는 지열 냉·난방시설은 지중열교환기를 통해 땅속 지하 열에너지를 냉·난방시스템에 이용하는 시설로 지열히트펌프, 냉·온수순환펌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설원예에 온실을 적용할 경우 경유난방대비 난방비용이 70%이상 절감돼 유가 및 농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시설원예 및축산분야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온실가스 절감을 통한 친환경 녹색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비 지원형태는 지열(국비 60%'보조50%, 융자10%', 지방비 20%,자부담 20%), 지중열 및 폐열(국비 70'보조60%, 융자10%',지방비 20%, 자부담 10%)을 지원한다. 융자금리는 고정(2.0%), 변동(시중금리에서 2.0%)의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며 경북지역본부 기전기술부(053-320-0780) 및 인근 지사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