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조문국 박물관은 금성면 탑리리 오층석탑 수리 중에 발견된 은장 18점을 석탑수리업체인 한경문화재보존(팀장 강원구)으로부터 인수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탑리리 오층석탑은 2012년부터 수리를 시작해 2016년 말에 수리를 완료했다. 석탑의 4층과 5층을 완전 해체 수리했으며, 기단부분도 수리를 완료했다. 수리 중 4층과 5층의 탑신과 옥개석에서 은장이 발견되었고, 발견된 은장은 녹이 많이 쓸어 다시 사용할 수 없고, 티타늄으로 만든 인장을 다시 만들어서 석탑을 수리했다. 녹슨 은장은 2개월간의 보존처리를 실시해 더 이상 철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했다.  탑리리 오층석탑은 7세기말에서 700년경에 만들었진 석탑으로 현재 국보 제77호로 지정이 되어 있으며, 의성에서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이 되어 있는 석탑이며 의성을 상징하는 문화재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이 5년간에 걸쳐 수리를 완료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발견된 은장을 우리 조문국 박물관에서 보관하게 되어 의성지역주민들도 자부심을 느낄 것으로 예상 된다"라고 말했다.  김영한 조문국 박물관장은 "발견된 은장은 보존처리가 끝난 만큼 작은 전시에 전시해 관람객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이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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