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구국제섬유박람회 프리뷰 인 대구(Preview in Daegu)가 국내·외 10개국 325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비즈니스 대장정에 들어갔다. 대구패션페어와 동시행사로 개최된 이날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도경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정태옥 국회의원,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이의열 PID조직위원장, 박인규 대구은행장 등 국내주요인사와 비크람 도래스와미 주한인조대사, 쉬페르 지르소 테데차 주한에티오피아 대사, 인도 텍스프로실(면직물수출진흥협회) 라호티 우즈왈 람비라스 회장, 말레이시아 편물제조자협회 탕충진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참가업체 대표와 주요바이어들이 참석했다.  이번 박락회에는 (주)효성, 코오롱패션머티리어(주), (주)성안, 영원무역, 대구섬유관(DMC, KTC) 중견기업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인도관(텍스프로실 주관) 32업체를 비롯해 대만관, 중국, 미국, UAE, 이태리, 베트남, 태국 등 해외업체 97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사드 보복초지로 중국 바이어들의 참가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41개 중국 업체가 참가했으며 약 600여명의 중국 관계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중국 업체의 참여에는 대구경북섬유연합회의 사전 대비가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섬유연합회 이정우 부장은 "사드보복 조치로 중국 업체 참여가 불투명한 가운데 PID 사무국에서는 중국 대사관에 협조요청 뿐만 아니라 참여 업체나 바이어 등에는 개별 비자발급 등 사전 대비책을 마련해 참여를 유도했다"고 말했다.  이의열 PID조직위원장은 "국내 참가기업들이 세계적인 불황과 정세변화에도 해외수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강한 의지가 적극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세계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고기능성 신소재와 고감성 패션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어 이번 융합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호평 받는 국제적인 소싱전시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32개사 인도업체와 함께 인도국가관으로 참가한 인도면직물수출진흥협회(텍스프로실) 라호티 우즈왈 람비라스 회장은 "세계적인 화섬섬유산지에서 개최되는 차별화된 한국의 첨단기능성소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비즈니스 분위기가 만족스럽고 향후 인도섬유시장과 대구·경북 섬유산지와의 적극적인 무역교류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중국·일본·인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미국·프랑스·이태리·터키·중동지역 등 25여개국의 해외바이어와 슈페리어, 신원, 형지어패럴, 파카, LG패션, 인디에프, 이랜드, 보끄레 등 국내대형의류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 동대문종합상가 내수바이어들도 대거 참가하고 있어 이번 박람회의 성과를 밝게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화소재 & 브랜드 홍보관'을 구성해 약 43개사의 특화 소재와 브랜드 제품을 별도로 전시, 전시회를 찾는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창조제품, 하이테크소재, IT·메디컬소재, 특허소재, 슈퍼섬유 융합제품과 다이텍연구원이 현재 개발중인 피부보습(탄력증진), 셀룰라이트 분해 촉진 및 바이오액티브 기능을 갖는 코스메틱 섬유 제품과 산업용 섬유소재, 복합재료, 고분자수지 핵심 부품 소재 등 최첨단 기능의 미래섬유를 전시해 참관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2017 대구패션페어와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글로벌섬유비전포럼이 동시 열려 소재와 패션이 함께 하는 비즈니스 융합 전문 전시회로 오늘 첫 발을 내딛음으로써 앞으로 섬유패션산업 상호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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