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12일부터 가족 대상 교육프로그램 '백제 역사 속 숨은 보물찾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개막한 특별전 '세계유산 백제' 연계해 경주역사유적지구에 이어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별전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처음 열리는 백제문화 전시로 신라 문화재와의 비교를 통해 두 나라 간 교류의 모습,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숨은 그림 찾기', 나만의 '백제 문화유산 책자'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눈과 귀, 마음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느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5월 7일까지 매주 일요일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강당에서 진행하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세련되고 우아한 백제 문화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는 이번 특별전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이 함께 채색하고 꾸미며 서로 간에 친밀감을 쌓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