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스포츠콘텐츠 개발 메카의 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이 운동과 재미요소가 가미된 스포테인먼트 콘텐츠 개발지원을 통해 실제 시장적용을 목표로 하는 'ICT융합스포츠콘텐츠 개발지원사업' 공고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DIP에 따르면 ICT융합스포츠콘텐츠는 기존의 스포츠나 체육활동에 센서기술, 사운드, 디스플레이 등의 IT와 융복합 환경을 접목해 현실감과 몰입감 증대를 통한 체력향상, 훈련 등의 고부가가치 융합형 콘텐츠를 의미하는 것으로 대표적 사례인 스크린 골프는 ICT 기술을 융합해 폭발적인 성장 끝에 2014년 기준 6000여개 매장에 2조5000억원 시장으로 거듭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시가 지원하고 DIP가 주관하고 있는 ICT융합스포츠콘텐츠 개발사업은 2014년 7월부터 현재까지 10여개의 과제를 지원하며 'ICT융합스포츠교실(대구 신아중)', 'ICT융합스포츠체험관(국립대구과학관)' 구축 등 활발한 성과를 창출했다. ICT융합스포츠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은 스포츠와 관련된 콘텐츠와 기기를 결합해 플레이존 구축 등을 통한 오프라인 사업화까지를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ICT 기술요소가 융복합될 경우 스포츠와 관련된 직·간접 서비스 및 웨어러블디바이스(스포츠의류, 스마트밴드 등) 개발도 가능하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DIP 최창학 원장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과제는 오는 4월부터 올해 말까지 집중 지원할 예정으로 개발결과물의 성공적인 시장진출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계획 중이며 많은 기업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화콘텐츠과 대구시 윤정희 과장은 "스포츠의 공간적·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긍정적 기능(집중·참여·공유)을 유발시킨 기능성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해 스포츠 활성화로 건강한 삶을 구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ICT융합스포츠콘텐츠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IP는 이번 ICT융합스포츠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에 풍부한 정보통신기술(ICT)인프라를 활용, ICT산업 지역거점의 위상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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