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 2017년도 교육 개강식이 지난 16일 수강생들과 운영위원, 강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 포은연수관에서 열렸다.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은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교육목표 아래 동방이학의 지조이신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효·예·의'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 함양과 예절·문화체험을 통한 전통문화 재조명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연중과정은 경전, 민화, 서예 등 전체 9개반 360여명이 수강하며, 수시 과정으로는 1일과정, 1박2일과정, 2박3일과정, 찾아가는 포은교실 등 다양한 과정으로 운영 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현판제막식을 가졌던 포은연수관 준공으로 부족했던 강의 공간을 확보해 동시에 150여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한층 더 나아진 시설에서 올해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기태 행정자치국장은 "인간이 갖추어야 할 본성인 인성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심어주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품성과 역량을 지닌 진정한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며 시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사계절이 아름다운 임고서원은 정신문화체험을 한 후 인근 포은선생의 부모묘소, 단심로, 포은생가, 유허비, 부래산(최초의 임고서원지) 등 포은유적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인성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