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페라하우스 별관 운영에 때맞춰 시민들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4월 개강하는 '오페라 아카데미'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일반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오페라클래스 ▲가곡교실 ▲어린이·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오페라클래스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유스오케라콰이어(합창단) 등이다. 우선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정체성을 가장 잘 반영한 오페라클래스와 어린이 오페라클래스의 경우 현직 유명 성악가들로부터 올바른 성악 발성과 호흡법, 오페라의 아리아, 중창, 연기법까지 학습이 가능하다. 오페라 합창단인 유스오페라콰이어는 사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어린이·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교육 후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때 출연진으로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오페라 가곡교실에서는 가곡은 물론 칸초네, 샹송, 오페라아리아 등에 대한 발성법과 표현법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오페라아카데미에는 성악 전공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마에스트로 코바체프 오페라클래스도 기획돼 눈길을 끈다.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줄리안 코바체프가 차세대 오페라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 나서게 된 것. 세계적인 음악축제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오페라 지휘자로 잘 알려진 만큼 오페라 가수 육성에 특히 탁월한 교육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중 수강 희망자를 모집, 오디션을 거친 다음 본 교육은 9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별관 개관과 함께 앞으로는 더 많고 알찬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시설이 완비될 오는 5월 말쯤 모든 교육프로그램이 별관에서 진행되며 오는 7월부터는 발레스쿨도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각 프로그램별로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를 받고 있다. 기타사항은 교육홍보팀(053-666-602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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