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재단이 추진하는 2017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경상권 발대식이 지난 16일 오후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열렸다. 발대식은 올해 '청춘마이크' 아티스트로 선발된 팀의 공식 선포를 위해 열렸으며 전통예술원 놀제이의 축하공연과 임명장 수여, 사업 전반의 설명이 진행됐다. 대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시작한 '청춘마이크' 사업은 만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문화예술가를 대상으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문 예술인으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청춘마이크' 사업은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주관단체를 선정해 청년문화예술인들의 지원 문턱을 낮췄다. 대구문화재단은 경상권 주관처로 경상권(대구·경북·울산·경남·부산)5개 도시의 사업을 추진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진행되는 '청춘마이크'사업은 청년문화예술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이 다양한 공연을 통해 여가 문화 활성화와 일상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도 함께 담겨있다. 대구문화재단은 137팀의 경상권 지원자 중 1차 서류심사와 2차 오디션 및 면접심사를 통해 40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팀은 인원 구성에 따라 최대 200만원(1회)까지 지원 받게 되며 경상권 5개 지역에서 연간 약 총 5회의 공연을 펼치게 된다. (재)대구문화재단 심재찬 대표는 "올해 청춘마이크 경상권 사업을 통해 경상권 청년예술단체들의 예술역량강화와 문화교류 그리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년예술인들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