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서 '운영위' 설치 협약, 각 대학 보유 우수자원 연계개설과목 상호수강·학점인정, 수도권 쏠림 현상 가속화 등지역대학 어려움 공동 대응
대구, 경산지역 6개 대학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 발전을 다짐했다.경일대학교, 계명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영남대학교는 각 대학이 보유한 우수자원을 연계한 공동교육 및 연구, 산학협력 진흥을 위해 27일 대구한의대학교 본관 창의세미나실에서 협약을 체결했다.대구·경산지역 6개 대학은 학령인구 급감,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 심화 등에 따른 지역대학의 어려움을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대학들의 의견 수렴과 실무자 회의를 거쳐 이번 협약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정규학기 및 계절학기 개설 과목의 상호 수강 및 학점인정, 교양 및 유사학과 전공 강의 등 교원 교류 협력 도서관, 공용기자재, 체육시설, 정보통신시설, 연수원 및 의료원 등 이용 편의 제공, 지역사회 봉사 및 공동 프로젝트(R&D포함) 사업 공동 추진, 각 대학이 수행중인 국책사업 성과 공유, 학생상담, 유학생 유치, 교수·학습프로그램 등 우수사례 공유, 취·창업캠프 및 박람회 공동 개최, e-Learning, MOOC콘텐츠 개발 및 공동 활용,  기타 각 대학의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협력 분야를 실무적으로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각 대학 기획처장과 기획팀장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현재 지역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 대학구조개혁, 대학재정 위기, 청년실업문제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는데, 이러한 어려움 속에 각 대학이 보유한 우수자원의 공유와 연계 협력을 통해 6개 대학 모두의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