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극단이 제111회 어린이날 특집 공연으로 '공주님의 달'을 내달 3일부터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특집 공연 '공주님의 달'은 오는 5월 3일 오후 3시, 4일과 5일 오후 5시, 6일과 7일 오후 3시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3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총 공연시간 60분 티켓은 전석 5천원이다. 이번 공연은 김한길 예술감독이 작·연출을 맡았다. 공주역에는 유단비, 왕 역할에 장현준, 마술대신 박선미, 요리대신 서은경, 과학대신 김채은, 삐에로는 전봉호 배우가 캐스팅 됐다. 공주님의 달 공연은 항상 바빠서 공주와 놀아 주지 못하던 공주의 아빠인 왕이 이번만은 꼭 약속을 지키겠다며 가지고 싶은 선물을 공주에게 물어보았고 공주는 밤 하늘 별들 사이로 커다랗고 밝게 떠 있는 달을 가지고 싶다고 대답한다. 이에 놀란 왕과 마술대신, 과학대신, 요리대신 등이 달을 따올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시립극단 관계자는 "어른들이 어린이들이 대할때 그들의 마음으로 생각을 읽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놓치기도 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사랑스런 공주에게 달을 어떻게 하면 선물해 줄 수 있는지 그 이야기를 아이들과 극장에서 만나서 함께 들어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