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를 소재로 한 '한국의 천연기념물 시리즈 기념메달'이 오는 17일부터 발매된다. 1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국조폐공사는 협업을 통해 기념메달을 제작했고 17일부터 발매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천연기념물 제323-1호 참매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매사냥을 소재로 한 메달이 첫 선을 보인다. 한국의 천연기념물 시리즈 기념메달은 '한국조폐공사 쇼핑몰(koreamint.com)'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발매되는 기념메달은 80mm 고심도(高深度)의 은메달과 동메달 2종으로 제작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문화성과 보존가치가 뛰어난 천연기념물에 대한 전문자료를 제공하고 한국조폐공사가 특수압인기술을 활용해 제작하는 등 양 기관의 협업에 의해 제작되는 기념메달이다. 두 기관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3개년 간 협력해 기념메달을 제작하는데,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기념메달 제작을 위한 대상 선정과 전문가 의견수렴, 디자인 선정과 검토 등을 거쳤다. 또한, 지난 3월 27일에는 '문화재 기념메달 제작 등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