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중소기업청이 13일 지역 창업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협력모델 발굴을 위해 16개 창업지원기관이 한자리에 모인 '2017년도 제1회 대구경북 창업지원기관협의회'를 가졌다. 창업지원기관협의회는 지역의 창업보육센터, 창업선도대학 등 창업인프라는 비교적 잘 구축돼 있으나 기관 간 분절적 운영으로 창업 성공모델 창출에는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구축·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수출가능성이 높은 기업 14개사를 발굴해 베트남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특히 엔젤투자포럼, 창업지원기관 투자역량 강화교육 및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MOU 체결 등 투자관련 분위기 확산에도 공동으로 노력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역의 창업생태계 및 창업 붐 조성을 위해 기술창업 및 벤처투자 행사를 공동으로 규모있게 추진하는 방안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및 기술기반 창업자 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올해는 지역의 창업지원 정책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TIPS 운영사로 선정된 포스텍 기술지주회사와 창업도약패키지 주관기관인 경북대학교 및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새롭게 추가했다.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공벤처인 등의 역량을 활용해 창업팀 선별, 민간투자-정부R&D를 연계해 고급기술인력 창업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창업지원기관협의회를 통해 유망창업기업을 발굴하고 기관별 지원역량을 집중 지원해 지역 스타벤처 육성의 컨트롤타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