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17년 배수개선 사업'에 신규 착수와 기본조사 대상에 각각 2지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배수개선사업은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에 방재시설 구축 및 재정비를 통해 배수를 원활히 하고 농경지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벌이는 사업이다. 올해 신규사업 지구는 전국 40개 지구가 선정됐으며 이중 배수장과 배수로 등의 배수 시설이 없어 농경지 침수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야대지구(고령군 우곡면 일원 241.8ha, 59억원) ▲흥각지구(상주시 흥각동·인평동·서곡동 일원 60.9ha, 67억원)가 공사가 추진하는 경북의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됐다. 공사는 올해 이들 지구의 세부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벌여 2020년까지 야대지구에 배수장 2곳과 배수로 0.6km 등을, 흥각지구에 배수장 3곳과 배수로 1.39km 등의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올해 배수개선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후포지구(성주군 용암면 동락리 일원 160ha, 132억원) ▲안포지구(성주군 월항면 안포리 일원 52ha, 55억원) 가 선정돼 사업시행자인 공사는 올해 배수개선사업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기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들 지구가 내년에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되면 2021년까지 후포지구에 배수장 1곳과 배수로 5.6km 등을, 안포지구에 배수장 1곳과 배수로 3.5km 등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태원 경북지역본부장은 "농식품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상습침수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농경지 침수피해 등 재해 사전예방을 통해 농업인들의 영농 편의 제공 및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