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이 ATM기를 활용한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인 '착착착' 프로그램을 벌인다. '착착착'이란 '착한 시민, 착한 ATM, 착한 기업'의 뜻을 지닌 프로그램 명으로, DGB대구은행 ATM기에서 발행되는 종이명세표를 받지 않으면, 그 금액만큼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해 사회에 환원되는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아이디어는 지난해 DGB사회공헌재단이 개최한 '2016 DGB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아이디어를 실사례로 활용한 것이다. 무심히 폐기되던 종이명세표를 받지 않는 것만으로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시민참여형 사회공헌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DGB대구은행은 현재 전국에 2000여 대의 ATM기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버려지는 종이 명세표의 폐기를 위해 파쇄기, 휴지통 등을 별도 비치해 두고 있다. '착착착'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ATM기기 화면에서 '명세표를 받지 않으면 명세표 제작 금액만큼 지역 이웃에게 기부된다'는 안내를 진행돼 고객에게 자발적인 사회공헌 참여를 이끌고 있다. DGB대구은행에서 발행되는 종이명세서는 일 4만장으로 추산되며 장당 6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DGB대구은행은 착착착 프로그램을 진행해 연간 최고 1억여원의 기부금을 모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DGB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박인규 은행장은 "지역 대학생들의 빛나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유용한 사회공헌기부 프로그램으로 지역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나눔의 선순환'을 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발굴해 고객에게 더 가까이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는 DGB금융그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