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동기획공연 2017 '바실라'가 네이버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된다. 정동극장은 2017 바실라 공연의 개편을 맞아 지역 상설공연 최초로 오는 27일 목요일 7시 30분 네이버TV를 통해 전막 공연실황을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2017 바실라는 전년도 이란 공연의 경험을 녹여내 '문화와 문화의 만남'이라는 작품의 성격을 더욱 강화했다. 이란 현지 공연에서 접한 우리나라의 판소리와 같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 유산이자 이란의 구연 극예술 나칼리를 모티브로 한 장면을 극 초반 새로 삽입해, 관객의 스토리 이해를 돕는다. 또한 음악적으로는 페르시아의 현악기 세타르와 타악기 톰박을 활용한 음악과 국악기를 통해 전하는 창작음악이 두 문화권의 환상적인 만남을 신비롭게 다룬다. 새로운 스토리텔링, 미디어 아트와 레이저, 플라잉 기술을 활용한 스펙터클한 무대, 그리고 서사를 전하는 75분간의 음악과 한층 더 강렬하게 구성된 안무로 볼거리를 채웠다. 바실라는 2017년, 세 번째 개막으로 깊이감있는 서사 속에 각 문화적 요소를 담대하게 더해 볼거리 이상의 공연, 국내 유례없는 퍼포밍 아트(Performig Art)로 도약했다.  정동극장 손상원 극장장은 이번 네이버TV 생중계에 대해 "바실라는 경주 지역에서 상연되고 있는 공연이기 때문에, 경주와 인근 지역민들, 그리고 경주를 찾는 여행객이 주 관객이 될 수 밖에 없다. 올해 바실라의 공연적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으로 네이버TV 공연 실황 전막 생중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상설 공연에 대한 환기와 지역의 공연들도 완성도와 작품성을 갖추는 계기가 마련돼 공연 관람을 위해 지역을 찾는 관람 문화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동극장 2017 바실라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장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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