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이 11일 오후 대구경북의 9개 전자파적합성(EMC) 시험인증기관과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자파적합성(Electromagnetic Compatibility)는 전기·전자 기기에서 발생되는 전자파간섭을 최소화하고 이러한 전자파에 대한 내성시험을 통해 해당 기기의 오작동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주파수를 보호한다. 협약을 체결한 시험인증기관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구미대학교,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대구·경북지역 소재 9개 전자파적합성(EMC) 시험기관이다. 이들 9개 시험기관은 향후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인공지능(AI), 로봇기술, 생명과학, 스마트공장 및 스마트시티 분야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시장 출시에 앞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한다. 9개 시험기관의 역할에 중소기업청의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 R&D지원, 수출역량강화지원, 해외규격인증지원, 성능인증지원 등 각종 지원사업이 연계돼 협력을 한다면 중소기업 제품개발에 대한 문제점 분석과 대책을 신속히 대응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협약을 통한 대구·경북지역 전자파적합성(EMC) 시험기관 네트워크 구성으로 전기·전자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국 3만5000여개(대구·경북 3107개)의 중소기업이 시험·검사비 감면 및 기간단축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협약 내용은 ▲중소기업 성능인증사업 위한 시험의뢰 접수 시 발생되는 시험 및 검사비 20% 감면 ▲지역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 위해 시험인증 규격 및 규제 동향 관련 합동설명회 정기적 개최 ▲기관별 전기·전자분야 시험인증서비스 및 연구장비 정보 공유와 각종 지원사업 연계 통해 중소기업 이용의 편의성 제공 등으로 특히 장비이용 신청기업에 대한 상담 및 컨설팅도 지원해 중소기업 애로해결 및 장비사용 활성화가 기대된다. 김문환 청장은 "이번 협약은 시험인증 획득을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와 시험인증기관들이 협력하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 시험인증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많은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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