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은 지난 10일 '제10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그리기대회는 박물관 전시 유물에 상상력을 더하여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상주지역 11개 초등학교 101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상주, 도자기' 기획전시와 개편된 상설전시실의 문화재를 보고 그림을 그렸다. 박물관측은 전시된 유물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사실화보다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모습 등을 생각하여 표현한 상상화에 더 높은 점수가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7일에 심사결과가 발표되고, 선정된 입상작들은 이달 22일부터 박물관 어린이체험실 전정에 전시하여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주박물관 관계자는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여러 문화재를 어린이들이 자세히 관찰함으로서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문화재 그리기대회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지역의 역사와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창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