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한국이 낳은 대표 화가로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수근 화가의 특별전 개막식이 오는 25일 오후 3시30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 솔거미술관에서 열린다.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 개막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전창범 양구군수, 가나아트센터 이호재 회장 등을 비롯해 전국의 예술인들이 모여 전시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박수근 특별전은 경북지역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본격 전시이면서, 동시에 박수근 미술관 소장품의 첫 번째 관외 대여 전시라는 의미가 있다. 특별전 전시는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박수근의 유화 작품을 비롯 드로잉, 판화, 관련 아카이브 자료 등 입체적으로 꾸며진다. 특히 여기에 '박수근 탁본'을 본격 공개해 박수근과 신라 혹은 전통문화와의 친연성을 주목하게 한다.  윤범모 경주문화엑스포 전시총감독은 "박수근은 본인 스스로 경주 답사를 통해 신라문화를 연구했다. 그것의 구체적 증거는 작가 스스로 만들었던 탁본이다. 신라문화재의 탁본은 박수근의 예술세계를 이해하는 데 훌륭한 자료이다. 박수근 작품의 화풍상 특징은 마치 남산 마애불과 같아 박수근 예술세계의 원형을 헤아리게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리는 박수근 특별전은 박수근 예술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면서, 관람객들은 그가 신라에 온 의미를 발견하는 관람 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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