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대구문학관이 오는 28일 오후3시 대구문학관 1층 야외 문향정원에서 낭독공연 '근대소설, 연극을 만나다'를 진행한다. 낭독공연 '근대소설, 연극을 만나다'는 문학인의 해설 후 그 작품을 연극배우들의 낭독연극으로 만나보는 새로운 문학컨텐츠이다. 이번 낭독공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아동문학가이자 동요 '어린 음악대'의 작사·작곡가인 김성도의 담 밖에서 듣는 희망음악회'를 낭독공연으로 구성해 연극으로 재해석 한다. 이 작품은 1965년 발간된 김성도의 첫 동화집 '색동'에 수록된 작품으로 전쟁이후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 소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생활동화이다. 낭독연극이 끝나고 난 후에는 작품속에 나오는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교향곡'과 소나타 14번 '월광' 그리고 김성도의 동요를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또 대구문학관 4층 기획전시실에서 '색동 별똥 어진길 김성도 전'의 전시도 6월 11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재)대구문화재단 심재찬 대표는 "낭독연극은 대사에 집중함으로써 얻게 되는 색다른 감동이 있다.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화려함 대신 배우들의 대사를 통해 관람객의 상상력을 유도함으로 더 크고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