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자고등학교 환경 봉사단 '초록세인' 학생들이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세제 만들기 등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 봉사단 초록세인 학생들은 학교 급식소에서 나오는 쌀뜨물을 활용해 친환경세제를 만들고 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EM(Effective Microorganisms) 친환경세제는 물과 희석해 교실에서 밀대 및 걸레 빨기, 화초의 해충 퇴치, 쓰레기통 세척 등에 널리 사용하고 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 학교 차원에서 학생들을 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환경정화와 수질개선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오는 5일 환경교육주간에 앞서 환경 소식지 '초록의 조건' 제작과 '수·다·날(수요일은 다 먹는 날)', '초록세인을 잡아라!'등 학생중심의 환경보호 실천 프로그램 진행도 활발하다.  박순관 경주여고 교장은 "EM만들기 같은 경주여고 학생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학교의 환경, 더 나아가 지구의 환경이 분명 더 풍요롭게 될 것"이라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며 환경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실천을 강조했다.  장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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