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지난 30일 제50보병사단에서 장병 700여명을 대상으로 DIMF 뮤지컬 대중화 프로젝트인 '찾아가는 DIMF'를 공연했다. DIMF의 뮤지컬 대중화 프로젝트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DIMF'는 평소 뮤지컬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복지시설, 군부대, 학교 등을 대상으로 직접 관객을 찾아가뮤지컬을 소개하는 특강 및 대표적인 뮤지컬 넘버로 구성된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선 보이며 뮤지컬과 DIMF를 알려고 오고 있다. 딤프는 제50보병 사단 장병들에게 '레미제라블'과 '캣츠', '맘마미아', '지킬앤 하이드' 등의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공연했다. 특히 딤프는 '찾아가는 DIMF'를 통해 뮤지컬은 물론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자주 누리지 못하는 관객들에게 뮤지컬의 재미와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또 대구와 경북지역의 뮤지컬 배우들과 전공 학생들에게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해 그들의 활동 영역을 넓혀주는 역할을 함께 수행할 방침이다. 딤프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찾아가는 DIMF'는 공연장으로 직접 찾아와 뮤지컬을 즐기기 쉽지 않은 많은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도 뮤지컬의 대중화를 위해 공연장에서 기다리지만 않고 직접 찾아가 잠재된 관객을 개발함과 동시에 뮤지컬의 재미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오는 6월23일부터 7월10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대구 전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과 영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대만, 폴란드, 인도 등 9개국에서 공식초청작과 4개의 창작지원작, 지역 대표 특별공연 4개, 국내·외 9개 대학의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등 총 26개의 작품이 95회 공연된다. 개막작은 2005년 등장해 브로드웨이에서 각광을 받아 토니어워즈 베스트 뮤지컬상을 수상한 '스팻어람(Spamalot)'이다. 폐막작인 '폴리타(Polita)'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폴란드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세계 최초로 3D 입체기법을 사용한 작품이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