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1일 제41주년 창립기념식(창립일 1976년6월1일)을 개최했다. 신보는 이날 행사에서 지금까지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한편 임직원 'e-청렴서약'을 통해 반부패·청렴실천 의지를 다졌다. 지난 1976년 설립 이래 중소기업 지원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온 신보는 연간 20만개가 넘는 기업에 42조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하는 우리 경제의 핵심 버팀목으로 성장했다. 특히 신보의 신용보증은 양질의 일자리 지원과 강소기업 육성에 있어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신보의 신용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의 총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8만개에 달하고 있다. 이 중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7만4000여개의 기업에 15조원의 보증을 공급해 42만개의 일자리 창출 및 유지에 기여했다. 1990년부터 신보의 보증지원을 받은 후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에 상장한 중소기업도 지난해 말 기준 736개에 이르고 있다. 최근 7년 기준으로는 상장기업 중 약 30%가 신보의 보증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어 신보의 보증지원이 창업 후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성장을 해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는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급변하는 경제·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창업과 성장,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융·복합 솔루션 제공을 통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종합지원기관으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또 자기자금·연대보증?매출실적이 없어도 보증, 투자, 컨설팅 등 다양한 융·복합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이른바 '3無 지원정책'을 통해 창업의 기회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불확실성에 대한 가장 좋은 대비책은 미래의 변화를 인지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는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신산업 육성을 주도하고 건전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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