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1일 '시설이용정보제공 시스템(이하 시스템)'의 개편을 완료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는 가스공사의 배관시설을 통해 천연가스를 인입(引入) 및 인출(引出)하는 민간사업자에게 시설이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개편된 시스템은 기존에 제공되던 이용정보 뿐만 아니라 민간사업자 간의 천연가스 교환거래를 시스템 상에서 가능하도록 구현해 시설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킴으로써 국내 천연가스 수요변화에도 손쉽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 시설이용에 관한 정보 제공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짐에 따라 이용 관련 규정을 완화시킬 수 있게 돼 민간사업자의 부담이 대폭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2014년 대내외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시설이용에 관한 개선 연구를 시작으로 정부 및 민간사업자들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민간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시설이용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규정 및 시스템 개편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가스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전국 4600㎞ 이상에 달하는 천연가스 주배관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성장시키는 한편 민간사업자 입장에서도 재고물량의 합리적인 관리가 가능해짐으로써 제도개선을 통한 정부의 규제 개혁 노력에 적극적으로 부응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편과 같이 앞으로 천연가스 수요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깨끗하고 안전한 천연가스 안정적인 수급을 통한 대한민국 에너지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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