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대구·경북지역 중소·중견기업 수출액이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17억5100만불로 전년 동월 대비 21.1% 증가해 지난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4월 대구·경북지역 총수출액은 46억2600만불(전국대비 9.1%)로 30.4% 증가고 중소·중견기업 수출비중은 37.9%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지역 중견기업 수출실적은 9억2300만불로 전년동월 대비 46.3% 큰 폭으로 증가해 최근 수출호조세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경북지역 중견기업의 4월 수출실적은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장비, 알루미늄, 철강판 등 주력업종의 강세로 전년동월 대비 77.2% 증가한 7억3200만불로 3개월 연속 50%를 넘는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반면 대구지역 중견기업은 정밀화학원료, 농기계의 상승에도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7.9%), 기구부품(-16.9%) 등의 수출 감소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12.5% 감소한 1억9100만불로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를 나타냈다.중소기업 수출실적은 8억2800만불로 전년동월 대비 1.6% 소폭 증가했다. 대구지역 경우 3억1500만불로 전년동월 대비 2.1% 감소했고, 경북지역은 5억1300만불로 전년동월 대비 3.9% 상승했다.대구지역 중소기업은 자동차부품의 증가세가 2월부터 이어지고 있으나 인조장섬유직물(-10.9%), 기타직물(-6.0%), 편직물(-19.0%) 등 섬유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경북지역은 철강판, 산업용전기기기, 전자응용기기 등 주력업종의 회복세로 큰 폭 증가하고 있으나 자동차부품(-12.0%)은 지난달에 이어 두자리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국가별 수출실적은 미국, 일본 등 주력국가와 베트남,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최근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4월 수출실적이 감소세를 나타냈다.특히 베트남의 경우 국내 대기업의 현지투자가 활발해짐에 따라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용장비 등의 설비수출이 늘어나 전년동월 대비 76배 성장해 경북지역 주요 수출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다.대구·경북중소기업청 김문환 청장은 “수출중소기업의 시장다변화를 올해 가장 핵심 과제로 삼고 신흥국가 시장개척단 파견, 주요업종별 수출상담회 개최 등 해외 신규바이어 발굴과 수출성공패키지사업,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등을 통한 수출기업의 해외마케팅역량 강화 등 2Track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